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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다녀왔습니다!

by ashu 2008. 10. 3.


우체국에서 통장 개설하고, 교토대 요시다 본캠을 들렀다가 핸드폰을 만들러 기온까지 나갔습니다. 요시다에 있을때까지만 해도 여기가 교토다, 라는 실감이 안났는데 기온을 나간 순간 오오오오오오오오 진짜 교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느낌이 물밀듯 밀려들었습니다...




교토대 요시다 본 캠퍼스 정문을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쿄대 명물 시계탑.




다른 각도에서도 찍어봤습니다.
캠퍼스 내가 온통 자전거 주차장(....)화 되어 있을 정도로, 자전거 통학자 수가 많았구요..
중앙 학생 식당은 하필이면 공학부 건물 지하라서 8할이 남자야...!!;;;

여중-여고-여대 트리를 밟은 저는 정말 공기 자체가 너무 안맞아서 울고 싶을 정도였습니다.ㅠ_ㅠ
아, 그치만 학식은 맛있었어요... 오기 전 검색에서 왜 교토대 중앙 학생 식당이 자칭 쿄대부페라고 불린다고 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메뉴가 진짜 버라이어티한데다가, 쭉 지나가면서 먹고 싶은 걸 집어가는 스타일.


대충 할 수 있는 수속은 다 끝내놓고, 생협 잠깐 들러서 멀티탭을 산 다음 핸드폰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행 대부분과 떨어진 김에 1년 연하의 일행 하나와 함께 기온까지 찾아갔습니다....

닛켄 일행 중에서도 최악의 길치(...)로 낙인찍힌 두사람이 붙어 가는거라 좀 움찔 했지만, 다행히 길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준 덕에 무사히 데마치야나기 역에서 시죠역까지 가는 케이한 본선을 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죠에서 내리니 그곳이 기온.

나오자마자 보인 건물을 보고 나온 말은 '아아아아아아아악!!'에 가까운 탄성과 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