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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샀습니다.

by ashu 2008. 9. 25.
트와일라잇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스테프니 메이어 (북폴리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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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NEW MOON)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스테프니 메이어 (북폴리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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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두 권을 질렀습니다.
저거 말고도

룬의 아이들 2부(데모닉 8)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전민희 (제우미디어,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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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달 온리전 용 앤솔 원고 기력 충전(?)을 위한 란지에 충전용 데모닉 8권과.

적야의 일족. 1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민소영 (대원씨아이(주),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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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님 신간도.


지금 다 읽은 건(어차피 내용을 알고 있는 데모닉 8권은 스킵) 트와일라잇.
사실 트와일라잇/데모닉/적야의 일족은 홍대 툰크에서 질렀는데, 오는 길에 반권 쯤 읽은 트와일라잇이 실은 엄청나게 제 취향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 날 저녁 바로 집 근처 한양문고에서 뉴문까지 질렀습니다. 어제 밤새(중간중간 딴 짓 하면서) 한 권 다 읽고 이제 두번째인 뉴문으로 접어듭니다.... 영화가 나온다지만 일러스트가 너무 예뻐서 영화보면 오히려 화가 날 듯 하니 영화는 안 볼 것 같구요.................


근데 솔직히 에드워드의 일명 '한세기 쯤 전에 사용했을 법 한' 영어는 들어보고 싶네요. 아마 본다면 그거 땜에 보지 않을까.


뱀파이어 로맨스(....)물입니다. 읽으면서 온몸을 비틀었습니다. 아오 솔로는 서러워서 어떻게 사나요 이 인간들아 닭살돋아 하지 마 나 죽는다고 내가 읽다 죽을 대사들 같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새벽에 저러고 침대 위에서 발광.ㅇ>-< 졌다.

꽤 술술 읽히는 책이라더니 그 말이 맞았네요. 읽다가 닭살돋아 죽을 것 같은 대사들이 많아서 요즘 들어 삭막해지는(...) 소녀심에는 오아시스급. 어렵지 않게 넘어가서 좋았습니다.

적야의 일족은 이제 막 페이지 열었는데 처음부터 너무나도 아울님 책 같아서 반갑군요. 아키타입에서 나와서 읭? 어라 왜 여기지, 라고 생각한 저.



* 뉴문 완독.
전체적인 당도는 트와일라잇 쪽이 높았군요.
뉴문은........ 아오 주인공 삽질 그만해라'ㅅ'ㅗ

농담이고.
내가 이 남자 땜에 미치고 파치고 피아노를 개박살 내고도 모자랄 것 같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체적인 평점을 주자면 트와일라잇 쪽이 단연 높네요. 별 다섯개 만점에 네개 반.
뉴문은 중후반부까지 가는 길이 매우 험난하고 머리아프고 짜증내기 직전이었기 때문에 별 다섯개 만점에 세개 반에서 네개.

그래도 나름 잘 읽히는 소설이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트와일라잇 프롤로그와 1장 사이에 딱 한 장 들어가 있는 일러스트에 혼이 나갈 뻔했습니다. 헐 뭐야 이게 메인입니까 입을 딱 벌리고 하악하악.<<

두께는 뉴문쪽이 트와일라잇보다 두꺼운데..... 음, 역시 길이와 재미는 비례한다는 법칙은 없는 듯 합니다.

프롤로그와 전체 흐름이 미묘하게 어긋난 듯 아닌듯 해서 다 읽고 프롤로그만 한 번 가볍게 훑어도 읭? 하는 반응은 나올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그리고 이걸로 확실히 영화는 안 보겠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 추가

모 언니와 메신저 대화를 하다가 트와일라잇/뉴문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하는 대화 전문


중간중간 비어있는 부분은 사실 MSN 이모티콘이 들어갈 자리입니다... 이러규.
정말 영화 캐스팅을 듣는 순간 호기심 반으로 그래도 한 번 볼까, 라고 생각했던 마음이 싹 사라졌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ㄳㄳ 헛돈 쓸 뻔 했네, 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