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뮤 The Final Match Rikkai First Feat. 시텐호지 나고야 공연 감상
by ashu2009. 9. 5.
.... 제목 손나 기네요...
어쨌거나, 나고야 공연 다녀왔습니다. 일찍자야지 해놓고 일찍이래봤자 또 두시 넘어서 자는 바람에 가는 신칸센 안에서 가는 40분 내내 졸고 처음 타보는 신칸센이라 JR로 갈아타면서 어버버버버버버 하고 행사장을 못찾을까봐 네비게이션()까지 켰지만... 다행히 테니뮤 회장 가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처음 코믹갔을 때 인파를 졸졸 쫓아가던 기분으로... 갔습니다 네..
밖은 무진장 더웠는데 안은 좀 시원했네요. 굿즈 사는데 이전 공연 팜플렛이 몇 개 있어서 살까 했다가 예산오버 하는 바람에 이전 공연 팜플렛은 도리라이 5th만 샀습니다. ... 난 분명 19000엔을 들고 갔을 뿐이고..... 굿즈 다 사니까 3천엔 남았을 뿐이고..../담배
낮공연은 사이드 시트, 저녁 공연은 지정좌석이지만 맨 끝열. 어쨌거나 둘 다 2층이었는데... 진짜 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 1층이 아닌게 무 진 장 아 쉬 웠 어 요.......... 엄마...
* 사나다 싸닥션으로 시작을 끊습니다. 이부분은 딱히 애드립은 아닌 듯.
* 언제나 그렇지만 메인곡이 참 좋았어요. 릿카이 부분에서 하악하악하악하악...
* 시텐 B여서 히데님 나올때마다 히데님만 (쌍안경 들고) 눈으로 쫓았습니다. 히데님 하악하악...
* 카네는 언제나 열심히 해서 좋아요. 데즈카 전 중간 무렵쯤엔 이미 쌍안경으로 봐도 확연히 보일 정도로 땀투성이. 목소리랑 노래도 여전히 좋네요.
* 하지만 풍림화음산뢰(....)의 그 안무는 용서할 수 없다..... 이글.......
* D2는 신들린 우리 겡키 타임.
* 나고야 세이토쿠 전을 회상식으로 재현하는 동안 데빌화(...) 분장이라고 해야 하나 마스크 비슷한 걸 착용했다고 하는데, 사실 전 멀리서 본거 + 조명 탓에 잘 안보이긴 했구요...
* 근데 겡키 웃는거 정말 무서울 정도였어..
* D2 끝나고 나서 1막 종료.
* 2막 시작부분 낮 애드립은 치토세/시라이시(히 데 님vvvvvvvv)가 1층, 유우지가 2층. 밤 애드립은 코하루/유우지가 1층, 킨타로가 2층에서 등장했습니다... 소 면 팔 지 마 너 네 들.
* 시텐 이번 2막 시작곡 발랄발랄해서 좋네요. 아니 그것보다 히데님 그 허리 돌림 젭라... 소녀심에 사망플래그.
* 이누이의 악몽 부분도 재현했네요. 아이고 우리 겡키 여전히... 헉헉... 아이고 우리 마사 여전히 헉헉..
* 일루젼 연출이 제법 괜찮았습니다. 응 예상은 했지만, 뭐 완전히 그냥 본인을 갖다 세워서 시합했지 흥. 그건 뭐 예상하고 있었지만.
* 마사 솔로에서 기절레이션.
* 어머니 쌍안경으로 마사만 쫓아가도 히데님이 있어요. 셋(마부장/마사/히데님)이 춤 똑같이 추는데 중앙과 오른쪽(중앙이 마사고 오른쪽이 히데님)을 중심으로 쌍안경을 맞추고 있던 저...
* 후지의 호시하나비 치기 직전의 시라이시 버전때는 앞에서 히데님이 후리하고 뒤에서 마사가 마치 인형 조종하듯 모션 하는데 하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악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 맞기 싫다고 무대 구석으로 도망치는 마사 쫌 귀여웠음. S2 끝나고 다른 애들 유키무라 중심으로 모여서 얘기하고 있는데 혼자 스탠드 저만치에 의기소침(?)하게 앉아있던 마사도 귀여웠음. 바쭁이 돌아와서 마사 빤히 보고 있었더니 마사가 '응? 뭐야'ㅅ'?'하는 식으로 바라봤다가 바쭁이 한단 위쯤에 앉는 것도 귀여웠음. 세갘쪽은 안보고 릿카이만 보고 있었다는게 이런데서 티가 나지만 아무래도 상관 없어요 흥.
* D1.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그리고 막판은 왕자의 기억상실()을 치료()해 주기 위해 몰아세우...는 그 부분으로 끝.
* 근데 사실 이번 단체곡 좀 많이 좋은 듯.. 아, 하긴 단체곡이 안좋았던 때가 언제 있었냐며...
* 그 외에 '방심 말고 가자'(2대)와 골든페어송(1대)의 어레인지 버전이 있었는데.................
....... 아 들으니까 싫어도 비교된다....orz
* 낮의 F.G.K.S는 그렇게까지 동요하지 않았지만 밤공연에선 동요했습니다......................... 마사랑 히데님이 둘 다 무대에서 내려와서 1층으로 달려 갔어.........................................................
어머니 왜 난 1층이 아니었나요ㅛㅛㅛㅛㅛ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고 절규했지만 응..........orz
* 세갘 5대에 대해선 더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고....^^;; 제 평가 제법 혹독할 거라서요....
* 릿카이 신규 멤버는 생각외로 괜찮았습니다. 특히 유키무라 역의 마스다 상은 일단 노래를 왕자보다 잘해<<
그리고 왕자의 유키무라가 삿찡의 유키무라에 근접했다면, 마스다 상의 유키무라는 삿찡의 유키무라와는 조금 떨어져 있긴 하지만 '심지 강한' 이미지가 확실히 전달된다는 느낌? 이런 표현은 좀 애매하니까 단순화 시켜서 말하면 '남자애'다워서 좋은 듯.
* 렌지 역의 야마오키 상도 마스다 상이랑 비슷한 느낌. 켄토의 목소리가 살짝 높은 감이 있었다면 야마오키 상의 목소리는 낮고 또렷한 느낌. 겡키랑 듀엣에서 화음이 좋았습니다. 연기도 괜찮았고... 아, 듀엣하니까 생각났는데 이번 D2 아카야/렌지 듀엣의 안무 좀 귀여운듯.
* D1은 뭐, 평균점? 전체적으로 신규 릿카이 멤버들이 초대 릿카이즈에 비해서 목소리 톤이 낮은 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더 '남자'다운 느낌이 강해진 듯. 노래 수준은 마스다 상이 제일 높고 그 다음이 야마오키 상. 요 순서려나... D1은 전체적으로 중에서 중상과 중하를 왔다갔다 하는 정도.
암튼 재밌었습니다. 낮공연은 안그랬는데, 밤공연은 옆자리의 두분이 릿카이의 열렬한 팬이었던 듯. 릿카이 등장때마다 옆에서 소리죽여 꺅꺅()하는게 좀 귀여워서 혼자 속으로만 웃었습니다. ... 남말할 게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