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H언니랑 같이 바다 보러 다녀 왔습니다. 골든 위크고 하니 어디 바람이나 쐬러 가자! 해서 난바에서 난카이 선을 타고 가면 있는 니시키하마(二色浜)로.
난카이(南海) 난바 역에서 난카이&공항선을 타고 가다가 카이즈카에서 내려서 보통으로 갈아타고 한 정거장을 가면.
니시키 역입니다. 여기서 내려서 쭉~걸어서 한 10분에서 15분 정도.
모처럼의 골든 위크 외출인데 날씨가 꾸리꾸리-ㅅ-;;; 쳇.
게다가 좀 썰렁하기도 했어요. 난바는 그래도 쩜 더웠는데-ㅅ-;;
아무튼 쭉 걸어가다 보면.
도착!
근데 역시나 골든 위크의 바닷가. 사람이... ㅇ>-<
많아!!!!;;;;;;;;
사람 많은데 질색하는 저는 ㅇㅁㅇ.......... 하고 있었구... ㅇ>-< 해변가 말고 뒤쪽 바베큐 가능한 곳은 더 바글바글박작박작 오마이갓...
일단 이 사람들에게서 도망쳐서 제방 쪽으로 갔습니다.
... 아이고 끔찍해라... ㅇ>-<
제방 쪽에선 낚시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일케 말이져... 한가해라'ㅅ'
일단 가져갔던 점심을 앉아서 먹으면서 바다 안도 좀 들여다 보고. 얕은데다 물이 맑은 편이어서 수심 얕은 부분은 바다 아래 하얀 모래가 들여다 보일 정도. 팔뚝만한 물고기도 헤엄치고........
...... 이런 것도 보이고.......
ㅋ... 그래도 이 때까진 물 속에 있는 걸 보는 거니까 그냥 봤져.......
이런 것도 있고 어, 어쨌거나 몹시도 바다스러운 광경을 보면서 제방 쪽을 걷는데 끝 부분에 사람들이 꽤 모여있길래 그리로 가 봤다가 저는 질겁, 같이 간 H언니는 태연했던 그 광경.
[#M_일단 혐짤(?)|접기|
망 설치 해 놓고 물고기 잡는 아저씨들이 마침 그 날의 망을 거둬들인 현장이었습니다. 엄마;ㅁ; 나 살아있는 문어를 저렇게 가까이에서 볼 줄은 몰랐어;ㅁ;!!!!!
아저씨가 '아가씨 한 번 만져볼랴?'하고 내민 순간 '꺄악!!!!!!!!!!!!'..............
죄송합니다. 저 연체동물이랑 바다 생물엔 진짜 약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징그러운 거 싫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까이서 보니까 불가사리 진짜 징그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H언니는 '이게 살아있는 생물이 아니라는 가정 하에 보면 참 이쁜데 말이지........'
응, 그건 그런데 말이지 문제는 저건 살아있는 생물이란 말이지...............
징그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러니까 아저씨 그걸 제 쪽으로 휙 던지시지 마시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딜 가든 나이 지긋한 아저씨들은 참 장난을 잘 치시고........... ㅇ>-< 무서워 무섭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충 해변가에서 댕기다가, 나와서 난바로 돌아가는 길.
교외다 보니까 집마다 정원 가꾸기가 무슨 유행인지 취미인지, 화분이 없는 집이 없고 작은 정원이 없는 집이 없는 신기한 동네.
덕분에 꽃 사진은 진짜 많이 찍었습니다. 뭐하러 온거지 ㅇ>-<
해서 지금은 무사히 집입니다.......
아, 근데 바닷바람 쐬서 그런지 열나나... ㅇ>-< 약먹어야지;;;
_M#]
2. 그리고 난바를 들러서 또(...) 지르고 왔습니다. ㅇ>-< 나님 이제 진짜 슬슬 자중좀.
psp용. RPG가 너~무 하고 싶어서 미치겠어서 가가브 트릴로지 두 편을 디립다 질렀습니다. 영웅전설 시리즈는 솔직히 가가브 이전/이후 타이틀은 손을 전혀 대질 않아서. 5는 오면서 좀 돌리고 왔는데 음악 들으면서 으아아아아;ㅁ;ㅁ;ㅁ;ㅁ;ㅁ;ㅁ;ㅁ;ㅁ; 이런 기분.
전바는 벼르고 벼르고 있다가 결국 샀고, 사는 김에 비타민 Z도 샀습니다. 비타민 시리즈는 진짜 느긋하게 맘먹고 진행하려구요. 할 게 밀리고 쌓였어.-_-;
친구가 부탁한 바쭁 사진집. 헐킈, 지금 보니까 바쭁 이거 교토에서 찍은거구나?
그리고 사야지 사야지 벼르고 있다가 잊어버릴 뻔했는데 결국 찾아서 산 코르다 2 앙코르 비주얼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