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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각사 다녀왔습니다.

by ashu 2008. 11. 7.


3교시째가 수업이 없던 것도 있고, 개인적으로 좀 기분이 안좋았던 것도 있고 답답하기도 하고 해서 기분전환 겸 4교시를 깔끔하게 쌩까고(...) 은각사를 다녀왔습니다.

일단 쿄대에서 별로 멀진 않아요. 걸어서 한 30분 정도? 근데 걷기 귀찮아서 버스타고 다녀왔습니다. 구름이 좀 끼어 있어서 적당히 서늘하고 좋았던 듯. 슬슬 단풍도 예쁘게 들기 시작했구요. 마침 동구당도 돌아볼 수 있었지만 천엔 내고 보기에는 그 땐 별로 그럴 마음이 들지 않아서 패스했습니다.

아래로는 사진들.




산책로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식으로 되어 있어서, 가장 높은 곳에서는 은각사 경내를 전부 다 내려다 볼 수도 있었습니다. 관음당 보수만 아니었으면 정말 절경이었을텐데.ㅠ_ㅠ 하는 아쉬운 마음도 떨칠 수 없었구요.



이렇게 한 바퀴를 빙 돌고 나면 나오게 됩니다. 고즈넉하고 분위기 자체도 조용한 느낌이어서 좋았어요. 금각사는 엄청 화려하다는데, 좀 기대(?)됩니다. 거기도 한 번 가 봐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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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은각사 앞의 길 안쪽으로 조금 들어서면 있는 신사. 들어가볼까 말까 하다가 그냥 발길을 돌렸습니다. 황량한 느낌이어서 보면서 어쩐지 안타깝달까, 아쉬웠어요. 사람들의 발길도 잦고 관리도 잘 되어 있던 은각사와는 비교되어서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