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한 리뷰 같은거(IPWork)

1. 시작은 학회 갔다가 진심 개뜬금으로 아 마비하고 싶다-근데 넥슨이 아이피 막아놨잖아?-그거 아직 안 풀렸나 뭐 방법 없나... 하며 아이폰으로 하릴없이 검색해 보다가 찾았습니다.

1-1. 정작 저 계기가 된 마비노기는 어느 새인가 굳이 vpn 계열을 쓰지 않아도 무난하게 접속이 되는 상태가 되어 있었다는 게 개그. 넥슨이 일시적으로 막아놓은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시험삼아 들어가 본 트오세 홈페이지도 무탈하게 접속이 되던 것으로 보아 풀린게 맞는 듯. 마영은 모르겠다...:Q________

2. 뭐 그래서 좀 허탈하긴 했는데 이 시점에 하나가 더 생각이 났습니다. 철벽의 해외 아이피 차단을 후려치던 그라나도 말이죠. 내가 니들에게 호갱질을 근 두자릿수 가까이 해 왔는데 내가 해외로 나갔다고 나를 이렇게.... 내가 근 두자릿수 가까이 현찰을 갖다 박은 몬톨이랑 케스를 놔두고 + 여캐 옷덕질(워록 한정)의 절정을 찍던 그걸 이렇게 버리게 만들다니 이글이글 하게 했던 그거 말이죠.

3. 그래서 일단 깔아봤습니다. 홈페이지는 여기.

3-1. 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가입을 한다->vpn 클라를 받는다->클라이언트에서 로그인 한다->연결 설정에서 주목적을 고른 후 서버를 골라서 연결한다.

3-2. 멀쩡히 연결되면 이런 상태가 됩니다.

(네 롸잇나우 VIP)

4. 이전에도 vpn 서비스 하나는 써 봤는데 은근 불편했던 기억+느렸던 기억이 강렬해서.... 학회 끝나고 쉬는 날을 때려박은 김에 평일 오전쯤(보통 이용하는 사람 적은 타이밍)에 한 번 무료 계정인 상황에서 그라 홈을 들어가 봤습니다.

5. 클라이언트를 실행해서 서버 리스트에서 서버 찾아서 들어가면 되는 그런 거라 적당히 위쪽 무료 서버 하나를 고른 다음 홈페이지 주소를 입력하고 엔터. 

이렇게 뜹니다. 위 쪽 네개 빨강빨강한 게 무료 아이피. 아래쪽 녹색이 결제 후 접속 가능한 아이피. 지연 자체는 양쪽 다 크게 다르지 않지만 프리는 한 번 접속이 한시간 유지라는 점. 결제 후에는 시간 제한 그런거 업따.

5-1. 그리고 좀 느리긴 하지만 무탈하게 접속이 되는 걸 확인. 그 상태로 지웠던 클라이언트를 다시 받고(이 과정에서 이전에 빡쳐 지웠던 때 3천장쯤 되던 그동안의 시나리오 스샷이 전부 다 홀라당 날아갔다는 것을 깨닫고 멘탈이 아작남) VIP 체험신청을 해 본 다음 vpn 서버를 VIP서버로 변경해서 게임 접속.

6. 상태는 상당히 쾌적했습니다. 적어도 풀옵인 상태의 개인 미션은 아무 문제 없이 돌릴 수 있었네요. 콜전쯤 가면 모르겠다 싶긴 하지만 음 뭐 콜전이야 원래 멀쩡하게 우회 안하고 접속해도 거지같았는데 뭐. 그건 한빛 서버가 빠가같은 거지 네트워크가 문제가 아닙니다. 응. 그리고 어차피 콜전 안할텐데 뭐.

7. 그래서 얼마나 부하(?)를 버틸 수 있는지 실험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라 켜 놓고 그 상태에서 마비를 돌려보기로.

8. 그라는 모르겠는데 마비는 안그래도 서버 상태가 거지같은(...)데다가 본캐가 활질해서 접속 상태가 불안하면 미션 돌다 듸지고 나는 빡치고 하는 그런 겜이라 테스트 하기엔 좋습니다. 물론 인내심 테스트도 겸하지만. 결론은 무난했습니다. 그라 켜 놓은 상태로 마비 메인 스트림을 진행해도 무난합니다. 위치랙은 고질병이니 스킵합시다.

9. 그래서 한 달 결제 하고 훼인짓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피 우회 프로그램이다 보니 이걸 돌리고 있는 상황에선 역으로 일섭 겜 접속이 불가능 하지만 뭐.........:3 할 때 끄면 되니까 문제 없다.

10. 쓴지 일주일 좀 안됐지만 개인적으로는 꽤 만족하고 있습니다. 일단 가성비가 좋음. 이전에 알아봤던 vpn 서비스는 한 달에 3만원 선을 들이대서 절 식겁하게 만들었던데다가 접속 방식도 제법 복잡했던 걸로 기억해서 쉽게쉽게 쓸 수가 없었던 거에 비하면.... 네트워크 설정 건드리는 걸 못하는 건 아닌데 귀찮아서 안하고 싶다............. VIP 서버는 항상 서버 상태도 안정적이라 밤샘 킵 + 출근 할 때 켜놓고 가기를 시행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회선 막 쓰네요()

어제오늘은 접속 서버 상태가 어 음 어 로그인 서버 자체가 문제가 한 두번 정도 터지긴 했는데 뭐 재접하면 되지(후비) 하는 정도의 문제라 개인적으론 만족하고 있습니다.

11. 트오세가 해외 아이피를 막지 않으면 좋겠지만 막으면 뭐 이거 써야지.. 이런 편안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제법 빡쳐요. 왜 내가 국산 온라인을 해외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해외섭을 돌려야 하는가 퀘 읽기 어렵게.

12. 리뷰 같지 않은 리뷰가 되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유료 결제 해서 손해 볼 그런 서비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응 일단 가성비가 좋아요. 이거 세 번 말할 수 있다.

덤. 언젠가 실험해 보고 싶은 모드 중 하나는 이겁니다.

넵 패핑. 아이온 한참 할 때 평캔을 하겠다고 아득바득 설정했던 그 패핑.

생각해 보면 지금 하는 겜에선 굳이 패핑을 켜야 할 이유가 없지만 어쩐지 켜보고 싶은 그런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