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귀국 D-1
ashu
2009. 9. 25. 16:56
나가서 DVD 예약한 거 찾아오고 핸드폰 해지하고 아침겸 점심 먹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한 10시쯤(...)에 시죠 역에서 늘 보던 고양이 할아버지(ねこ爺さん)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핸드폰 어제 해지 안하길 잘했다...ㅇ>-< 연휴 내내 바쁘셔서 연락을 못했다고 하시면서, 돌아가서도 건강하게 잘 지내라고 해 주셨는데 저는 그 때 자다가 받은거여서 대답이 멍뎅했습니다 악악악 나님 이러지 말자고ㅗㅗㅗㅗㅗㅗㅗ
어쨌거나 그러고 나서 다시 12시까지 자고(...) 일어나서 대충 옷을 갈아입고(결국 캐리어를 열었다는 얘기) 챙길거 챙겨 들고 호텔에서 나왔습니다..... 나갈때 방이 카오스였는데 ㅎ...ㅎ..ㅎ..
나가서 일단 아니메이트로. 시가 은행이 있었어서 어 이상하다 시죠에서 시가은행 어디서 봤더라 하고 곰곰히 생각하면서 방향 대충 잡고 걷다 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역시 거기(...)였어. 다행히 아는 지역(...)이랄까 매번 왔다갔다 하는 존이라서 방향 안잃고 잘 갔다 왔습니다.
근데 역시 난 아니메이트를 들르면 안돼^^;;
원래는 그냥 딥디만 사고 올 생각이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TOV OST + Cool-B Sweet + 하루카 4 팬북이 추가 되어 있었네요..^^;; 나님? 정신 좀?;
그래 어차피 포인트 쓸거였는데 뭐 하면서 자기 위로(...)를 하면서 나와서 전에 한 번 갔던 레스토랑 겸 카페에서 런치셋트를 먹고(졸면서...), 다시 나와서 핸드폰을 해지하러 갔는데...........
AU 니들^^;;;;; 처리속도가 왜 이러냐며^^;;;;;
그 자리에서 요금 다 정산하고 하려면 센터에 연락해서 조사해 봐야 한다면서 40분 정도 걸리는데요^^ 이러길래 아 네.... 그럼 40분 뒤에 올게요-_-;;; 라고 하고 나왔는데.... ㅋ.... 니들만 아니었어도 내 충동구매가 이렇게 늘진 않았겠지.... 일단 스타벅스 가서 카라멜 마끼아또를 마시면서 2층에서 PSP 갖고 놀다가 시간 대충 지나고 나서 내려가서 갔더니 지난달 요금이 계좌에서 빠져나갔는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며 또 20분 정도 걸린다고^^;;; 야.... 그냥 애초부터 한시간이라고 말을 하지 그랬냐며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
네 그럼 3시 반에 올게요, 라고 하고 나왔는데... 그리고 또 테라마치를 타달타달 걷다 정신이 들어보니(...) 전 어느새 키쿠야에서 TOV PS3판 공략본(그것도 풀공략도 아닌데!!!!!!!!)을 샀을 뿐이었고... 역재 화보집을 안산게 참 다행이지^^;;;
그리고 20분 + 10분(처리 시간 줘서-_-)뒤에 돌아가 봤더니 나온 총 해약금(해약금 + 지난달 요금 + 이번달 요금)이 아니나 다를까 예상대로 3만엔...^^;;; 시발................ㅇ>-<
어쨌거나 해약하고 나왔습니다. 근데 그리고 나서 깨달은 거.
어머? 내가 지금까지 열라 열심히 받아놨던 테니프리 바탕화면이랑 기타등등이 싹 날라갔네?^^;;;;
.............. 난 그럼 대체 1년동안 왜 패킷 요금을 그렇게 미 친 듯 이 썼 던 거 냐 며... 하... 인생 참 허무하다...
뭔가 복잡 미묘한 기분이 되어서는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방으로 돌아왔는데...........
... 어, 방 정리해 놨잖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 정리하지 말라고 태그 걸어놓고 나오는 걸 깜박 했더니 정리했던 모양^^;;;
아니 정리 되어 있는게 싫은건 아닌데 제가 워낙 나갈때 방을 개 판 오 분 전 으로 해놓고 나가서.... ㅇ>-<
쬐금 엄..........-ㅁ-... 스러웠고...
이제 캐리어 재정리 해야죠.. 아니 그보다 먼저 좀 더 자고 옵니다.. ㅇ>-< 돌아다니면서 종일 졸았네...
+ 지금 MK 셔틀 마중 시간이 나왔는데 뭐 라 고 11시 25분?!;;;
... 어 체크아웃 하고도 한시간 반....................................................(쩜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