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일단.

오늘 제 생일입니다. 히히히히히히히히히히...


이러고 좋아하며 끝났으면 좋겠는데!!!;;;

아, 싫은건 아니에요, 기분 좋아요.ㅠ_ㅠ 사실 철 들 무렵쯤 부터 따로 생일을 챙겼던 기억이 없어서, 집 떠난 곳에서 생일축하 받는 건 참 기쁘구요.

근데 미묘하게 같은 반에 저랑 생일이 같은 사람이 하나가 더 있어서 일이 꼬였습니다. ㅇ>-<
원래 언니들은 저만 따로 챙겨 줄 생각이었던 모양이에요. 하필이면 생일이 같은 상대가 한국 유학생들 사이에선 아오 쟤 그만좀 나대라고 수근수근(...)하는 사람이라. 뭐, 같은 중국 애들끼리 또 따로 챙겨준단 식으로 얘기가 나왔던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전 전혀 그런 걸 모르고 있었던 상황에서(언니들이 따로 챙겨주기로 했다는 사실), 걔가 기숙사 1층에서 그럼 간단하게 파티라도 할까? 라는 식으로 얘길 해서 그러자고 했는데 언니들의 예정과 맞물려 꼬이면서...................................................... 으흑.


일단 1층에서 간단하게 건배 한 번 씩 하고 따로 축하하는 식으로 얘기가 흘러가긴 했지만 뭔가 찜찜하달까, 준비해 준 언니들한테 미안하달까.ㅠ_ㅠ

..... 아무튼 복잡미묘한 기분이 되었습니다. 으흑흑ㅎ어헝헝엉엉ㅇ...ㅠ_ㅠ